계명아트센터에서 3국 대표단 참가, 미래 위한 힘찬 도약 다짐
  • ▲ 폐막식 후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 폐막식 후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구 폐막식‘이 지난 2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천중(陈中) 창사부시장, 무라카미 케이코 교토 부시장,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대표단 및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지난 1년간의 한중일 문화교류 여정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동아시아, 현재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3국의 화려한 공연과 화합과 발전적인 미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폐막식 폐회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대구의 문화가치와 경쟁력을 재확인했으며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가입 등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아시아 3국의 문화교류와 화합은 물론, 향후 세 도시가 우호·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상호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세계문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천중 (陈中) 창사부시장은  “지난 일 년간의 교류를 통해 세 도시는 서로 이해를 넓히고 협력선언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도시 교류와 협력 추진, 세 도시의 호혜상생과 번영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고 말했다.

    무라카미 케이코 교토 부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교류는 이번 달로 종료되지만, 지난 1년간의 교류를 미래로 연결해 동아시아가 세계 평화에 공헌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 한중일 참가자들이 미래를 위한 도약을 다짐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 한중일 참가자들이 미래를 위한 도약을 다짐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이날 ‘동아시아, 현재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폐막 공연은 신라시대 전설의 피리로 모든 정치적 불안이 진정되고 화합과 평화가 오기를 소망한 ‘만파식적(萬波息笛)’ 창작곡이 대금, 피리 종류의 3국 전통악기와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한중일 3국 공통적인 설화를 모티브로 서로를 애틋하게 원하는 마음을 연출한 ‘견우직녀’공연이 시나위와 구음, 현대무용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모든 관객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한편,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으로 대구 15개, 창사 8개, 교토 8개 사업 등 총 31개 문화교류 사업이 추진됐다.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대구는 각 장르별로 186개 문화 예술단체가 참여했고 14만명의 대구시민들은 한중일 전통문화페스티벌, 동아시아 춤축제, 동아시아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동아시아 문화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