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언론사 여론조사와 경선 앞두고 배수 압축 조바심 커
  •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각종 여론조사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왼쪽부터 김광림, 김영석, 김장주, 김장주, 남유진, 박명재, 이철우 순).ⓒ각 출마예상자 측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각종 여론조사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왼쪽부터 김광림, 김영석, 김장주, 김장주, 남유진, 박명재, 이철우 순).ⓒ각 출마예상자 측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올 12월 들어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들의 출마러시가 이어지면서 이달 말까지 각 예상자별로 지지도 상승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는 2월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다 한국당 경선이 3~4월경이 된다는 가정 하에 이들 예상자들은 후보 압축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최대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

    현재 한국당 출마를 선언한 예상자는 이철우(김천) 의원, 김광림(안동) 의원, 박명재(포항남·울릉) 등 현역의원 3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9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이미 세과시를 대대적으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조만간 1월 중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최근 휴가를 갖고 한국당 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예상자들은 당장 12월에 각종 세 과시,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더욱 알려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됐다.

    경북이 23개 시군에 흩어진데다 출마선언 마케팅만으로 자신의 인지도와 지지도를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당 출마예상자들이 자신이 정치적 기반인 곳에는 절대적 지지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시군에서는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는 결과는 기존 여론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신년 초 지역 각종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일제히 발표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여론조사 1위를 해야 하는 절박감도 이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는 “현재 한국당 후보 중에 경북 전역에 절대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없는 만큼 이들은 향후 각종 선거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상자 중 정치적 지역기반이 달라 지역구도 고착, 여론조사 결과, 정책대결 등이 선거 구도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