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 노선(대한항공), 1월 18일부터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 운영
  • 최근 대구~인천 노선이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이 한결 빠르고 편리해졌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환승통로를 통해 바로 국내선 출발 대합실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1월 18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T2) 개장과 함께 대구~인천 노선이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로 전환되면서, 그 동안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 시 이중 탑승수속(국내선, 국제선)으로 겪던 불편함이 해소된다.

    대구~인천 노선은 2003년 2월 취항한 이래 지역민의 장거리 해외 여행 시 항공 편의를 제공해 오고 있지만, 대구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때 탑승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2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개장과 함께, 대한항공이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지난 해 대구시는 약 7개월에 걸쳐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CIQ 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대한항공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대구~인천 노선의 내항기 전환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대구~인천 간 내항기 승객들은 출입국 시 기존에 인천공항에서 받던 출입국 심사 등 CIQ 수속을 대구공항으로 일원화 하면서, 수속절차가 2회(대구공항, 인천공항)에서 1회(대구공항)로 간소화된다.

    또 인천공항에 출·도착하는 국제선의 수하물 연결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인천공항 환승 장거리 해외여행의 만족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 관광객·바이어들이 대구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면서, 대구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2021년 대구세계가스총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인천 노선이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로 전환하게 되면서, 지역 상공계와 관광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소됐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외국인들이 대구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