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차, 최저생계비 보장 등 적극행정으로 풀어야 주장
  • ▲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TK택시' 도입을 통한 감차, 최저생계비 보장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전 장관 측
    ▲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TK택시' 도입을 통한 감차, 최저생계비 보장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전 장관 측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택시업계 종사자에 대한 ‘TK 택시’ 도입을 주장하고 감차, 최저생계비 보장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대구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택시 과잉공급과 낮은 실차율 등으로 생계와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TK 택시’도입, 과감한 감차추진, 급여 인상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현재 대구 택시업계는 1만 7천대에 이르는 근본적인 과잉공급 문제에다 경제 악화에 따른 승차 기피 까지 심화되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법인택시의 경우 기사들의 월 실수령액은 1백만원을 겨우 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우선 근본적 문제인 과잉공급 문제는 과감한 감차로 풀어 나가고 기사들의 최저급여는 150만원 정도가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대구시와 업계의 감차 소요재원규모에 대한 이견 조정, 연도별 감차계획마련, 업계에 대한 서비스경영평가제를 통한 운영자금 지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밖에 택시 이용활성화를 위한 환승할인제, 대중교통종합복지관 건립 등의 복지여건 확충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전 장관은 “택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서도 문제가 해결돼야하지만 우리 대구가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브랜드인 ‘TK택시’제를 구축해 일본의 친절하고 안전한 MK택시처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택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K택시와 관련, 10년 이상의 무사고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기초회화, 안전교육, 비상응급교육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교육을 이수한 택시 운전자등을 대상으로 TK택시 브랜드 운전자로 등록 후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