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탈이념화, 교사책임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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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열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가 4일 오후 대구 명덕초등학교에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의 자치권과 자율성은 어떠한 정치논리와 이념으로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는 ‘탈이념화’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자율성과 학생 중심 교사책임제를 통한 ‘주체로서의 교사’ 역할을 강조하며 교육감 출마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교육은 보수나 진보의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탈이념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정교과서 같은 문제처럼 교육을 정치적 이념 프레임 안에 가두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주체로서의 교사’ 역할을 특히 강조한 그는 학생중심의 교사책임제를 통해 비판적 사고의 인재 양성은 물론 인성교육 강조를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건강하고 울창한 교육의 숲’을 기치로 한국근현대사 속에서 중요한 인물들을 배출한 대구의 교육적 전통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교수는 계성고, 경북대 사범대학 생물교육학을 졸업, 동 대학원과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석·박사를 취득, 현재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