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소요기간 단축, 시험성적 사전공개 등 전면적 제도개선
  • ▲ 대구시가 2018년도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를 780명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가 2018년도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를 780명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올해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를 780명으로 확정했다.

    시는 6일 직급별 선발인원, 시험일정, 시험제도개선 사항 등 세부시험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의 올해 선발인원은 7급 14명(일반행정 12, 수의 2), 8‧9급 591명(일반행정 9급등 21개직류), 연구직 4명 등 25개 직류 609명과 별도로 시행되는 소방직 171명 등 모두 780명이다.

    직급별로 보면, 7급으로 행정 12명, 수의 2명이며, 8·9급으로 행정 295명, 세무 30명, 전산 7명, 사회복지 37명, 사서 6명, 공업 40명, 녹지 10명, 보건 32명, 간호 22명, 환경 3명, 시설 64명, 방재안전 8명, 방송통신 11명, 의료기술 5명, 운전 21명이다. 연구직으로 학예연구직 1명, 보건연구직 3명을 채용한다.

    또 사회적 약자 공직진출을 위해 9급 행정과 세무, 사회복지, 보건 등 4개 직렬에서 장애인 21명, 저소득층 12명을 채용한다. 또한, 보훈청 추천 취업지원대상자는 운전직 5명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술계 고등학교는 졸업자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구시 올해 공무원채용규모는 전년도 1,159명과 비교해 379명(32.7%)이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하였던‘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따른 인력충원(503명)이 2017년도에 마무리 되면서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불합리한 시험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게 된다.

    우선 시험의 원서접수부터 최종발표까지 걸리는 시험기간을 대폭 단축해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수험생의 불편을 덜어준다. 필기합격 발표 전에 성적을 사전공개해 응시자에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에 채점오류를 검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험소요기간 단축과 필기시험 성적 사전공개 등 제도개선으로 수험생들의 불편을 줄여 행정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민을 위한 봉사정신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공직의 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도록 시험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