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천, “제대로 된 대구 실현하겠다” 시장 출마 선언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이 12일 성서 테크노파크 신기술산업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시민과 더불어 ‘제대로 대구’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밝히고 “제대로 된 대구를 위해 시민이 결정하는 정치, 시민이 만들어가는 대구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실현하겠다”면서 “대구가 계속 뒷걸음질 치는 것은 정치가 고여 있기 때문으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할 정치가 기득권의 우물 안에 갇혀 있다”며 대구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 정치구도가 경쟁체제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대구 정치적 구조가 자유한국당을 오만과 독선으로 몰아갔고 이제는 시민이 결정하는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준비된 시장후보인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전 비서관은 특히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며 늙고 지친 대구, 불 꺼진 괴담도시를 젊고 활기찬 대구로 혁신하겠다며 민주당 간판으로의 인물교체를 역설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후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이어 열고 “오늘 성서테크노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도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노후 산업단지를 경쟁력있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저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대구를 중소기업 천국으로 만들어 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혁신도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산업을 육성하거 산업간 융복합이 일어나도록 만들어 대구에 새로운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에는 이승천 후보 지지자와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