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시장인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 타깃 유치마케팅 시동
  • ▲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만 대구관광홍보마케팅추진단’은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찾아 현지의 높은 호응 속에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적극 전개했다.ⓒ대구시
    ▲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만 대구관광홍보마케팅추진단’은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찾아 현지의 높은 호응 속에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적극 전개했다.ⓒ대구시

    대구시가 대만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마케팅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만 대구관광홍보마케팅추진단’은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찾아 현지의 높은 호응 속에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시는 타이베이시의 초청으로 ‘2018 타이베이 랜턴 페스티벌’에 참여해 대구홍보등(燈) 전시, 대구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대만 주요 방한 송객여행사 4개사와 업무협약 체결했다.

    또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을 넓히기 위해 가오슝 현지에서 대구관광홍보강연회,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구를 찾는 대만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기준, 대구공항 입국객수가 2만 7천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8.9% 증가하는 등 인천 8.4%, 김해 21.4%, 김포 2.7% 보다 입국객 증가율이 훨씬 높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가 주관해 24일부터 3월 4일까지 개최하는 2018 타이베이 랜턴페스티벌(등불축제)에 초청을 받아 우호교류를 추진하면서 축제참가와 연계했다. 동시에 타이베이는 물론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을 넓혀 대구관광홍보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한 것이다.

    일행들은 지난 23일 첫 공식일정인 타이베이시 천징쮠(陳景峻) 관광체육 부시장과 타이베이시의회 우삐주(吴碧珠)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양 도시 간 상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협력 우호를 다졌다.

    특히 김 부시장은 5월 5일부터 개최하는 컬러풀페스티벌을 직접 홍보하며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자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대만 주요 4대 여행사인 동남, 강복, 웅사, 희홍 여행사와 대만관광객 대구 유치 활성화를 MOU체결 행사를 가졌다.

    이어 24일에는 타이베이 커원져 시장의 타이베이 랜턴페스티벌(등불축제) 초청에 따른 김승수 행정부시장의 개막식 참석 및 점등식에 참여해 대구시와 타이베이시간 자매도시로서 우의를 공고히 다졌다. 팔공산과 갓바위, 이월드, 서문시장, 디아크, 도시철도 3호선, 치맥축제 등 대만인이 좋아하는 테마로 꾸민 대구시 홍보燈은 인기가 많아 현지인 발길이 이어졌다.

    25일에는 대만인의 대구여행 가이드 ‘대구 여행 이렇게 즐기세요’ 라는 대구여행 책자를 발간할 예정인 대만 여행작가 야사치(亞莎崎·45)의 4월 발간을 앞두고 대구가 생소한 가오슝 시민들을 위한 대구관광홍보강연회를 개최했다.

    26일에는 대만 제2의 도시이자 남부 대표도시인 가오슝시를 찾아 쓰저(史哲) 부시장을 만나 대구시와 상호 문화, 관광을 비롯해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싶다는 대구시 의견에 가오슝 측에서는 가오슝을 방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 하며 친선 관계까지 맺고 싶다는 의견을 비쳤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출장은 두 도시의 관광 상품기획자에게는 대구관광상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대구시는 대만 여행사들과의 긴밀한 관광인적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대구 체재형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대만관광객 유치 증진에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