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협력
  • ▲ 달빛내륙철도 노선도.ⓒ대구시
    ▲ 달빛내륙철도 노선도.ⓒ대구시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지자체장이 9일 대구에서 공동선언을 갖고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 광주시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는 이날 대구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를 발족하고 2018년을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광주시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 경유지 지자체장이 모두 모여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공유하고 2019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이 사업이 자칫 경제성 논리만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경우 우리 지역은 물론 국가경쟁력 저하에도 직결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대정부를 상대로 공동선언문도 함께 채택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자체장들의 열정적인 결의는 그동안 침체해 있던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간절히 염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을 탄탄한 남부경제권의 벨트 안에 묶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며, 나아가 환동해와 환황해의 연결길로서 머지않아 영호남의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간 191.6km 전 구간을 잇는 고속화철도이며 총사업비 6조 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내년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공사기간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