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호선 임시열차 24회 증편 운행 및 제설작업 시행
  • 8일 대구지역에 모처럼 내린 폭설로 대구도시철도 개통 이래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따르면, 이날 1,2,3호선 수송실적은 10시 현재 총20만1,265명으로 눈이 내리지 않은 전일 대비 61.5% 7만6,61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수송인원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1,2,3호선으로 환승이 편리해진 데다 이날 폭설로 도로교통 혼잡을 우려한 상당수의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는 이날 강설에 대비 오전 6시부로 1,2,3호선 호선별 각4회씩 12회 증편운행을 실시해 대처에 나선 한편 강설이 계속되어 승객이 폭주하자 이용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전 9시10분부터는 임시열차를 각12회 더 증편 운행했다.

    또 공사는 강설에 따라 재해대책 1단계를 신속히 발령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였고, 하늘열차인 3호선의 경우 열차 운행전인 새벽시간대에 제설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하여 제설브러시를 통한 제설작업과 융설제 살포 등 신속한 조치로 3호선을 비롯한 전 구간 정상운행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일시에 많은 승객이 몰려 탑승하다 보니 역간 정차시간이 많이 지연되면서 후속열차가 연이어 도착하는 과정에서 각 호선별 열차 정시출발이 늦어지는 일도 빚어졌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폭설에 대비해 총24회 임시열차 투입 등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3호선 일부 구간 결빙으로 운행중단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향후 염수 스프링 분사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동일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