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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가운데 대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8일부터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은 3년 연속 100만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명실상부 대구 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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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폭염 제대로 즐긴 여름 축제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펼쳐진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이열치열’ 여름축제가 됐다.
특히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에는 관람객들이 더욱 붐볐다.
2.28주차장에 설치된 치맥아이스카페에는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기고 아이스풀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드라이아이스가 하얀 연기를 뿜어내며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더위를 잊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어서핑보드와 에어슬라이드와 같은 물놀이시설이 갖춘 치맥비치(관광정보센터 주차장)는 친구·연인 관람객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테이블 주위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잠시나마 오가는 시민들의 열기를 식혀줬다.
또 축제 주행사장에서 열린 물총추격전은 참가자들이나 관람객들 모두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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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와 체험'으로 함께하는 축제 명성
이번 치맥페스티벌은 참여와 체험이라는 축제 키워드에 맞게 무대 중심이 아닌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치맥은 문화다'라는 기치 아래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변신, 행사 기간동안 다이나믹듀오·마이크로닷·민경훈·비와이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문준영과 준코코·가렌즈 등의 인기 DJ들이 총출동하면서 두류야구장은 하나의 거대한 클럽이 형성돼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코오롱야외음악당에 마련된 치맥파크 스크린콘서트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대화 소리가 콘서트 영상과 함께 여름날의 밤에 울려 퍼졌다.
프리미엄치맥클럽과 치맥아이스카페·치맥비치·치맥파크스크린콘서트 등 네 곳의 행사장을 연결하는 ‘놀이공간’ 테마공간은 행사기간 내내 젊음의 열기로 북적였다.
특히 액티비티플레이존이나 워커에어바운스 등을 갖춘 놀이공원 테마 게임존이 있는 노는거리·찾아가는 치맥버디·치맥버스킹·국제호러축제와 연계한 호러치맥파티 등 참여형 로드이벤트와 공연이 끊이지 않았던 즐기는 거리는 청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