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 개막 앞두고 입장 밝혀초창기 8천여명에서 현재 2만여명 찾는 인기축제 발돋움
  • ▲ 백선기 칠곡군수는 23일부터 열리는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동심으로 온정이 가득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칠곡군
    ▲ 백선기 칠곡군수는 23일부터 열리는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동심으로 온정이 가득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칠곡군

    23일부터 26일까지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

    지난 2012년 개최된 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는 초창기 8천여명에 불과하던 관람객이 지금은 2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은 백선기 칠곡군수와 일문일답.

    ▲ 이번 축제를 소개해 달라.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성장을 이뤄 국내 인형음악극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영국, 프랑스, 헝가리 등 8개국 16개 팀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또 페이스페인팅, 인형 만들기, 가면 그리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동심을 기다리고 있다.

    ▲ 주목할 공연은 무엇인가.
    부모들은 러시아 공연진의 ‘내가 만드는 세상’을 추천한다. 연출방법이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차분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아이들은 아르헨티나 공연진의‘신기한 몸짓’을 추천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마술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이밖에도 전 세계 인형극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리오네티스트 문승현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지역 어르신들의‘해와 달이 된 오누이’공연도 눈여겨 볼만한다.

    ▲ 축제의 의의를 밝힌다면?
    칠곡군은 평균연령 40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인구대비 영유아와 아동의 비율이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어린이가 많다.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음악극축제가 지역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 어린이가 많은 칠곡군은 그 정책도 남다를 듯 한데.
    칠곡군은 모든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축하금 및 첫돌축하금 등 정책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의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도내 최초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셋째 아이는 부모 분담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 끝으로 이번 공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심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동심을 잃어가기 때문에 세상이 더욱 각박해 지는 것 같다. 이번 인형음악극을 통해 칠곡군에 동심이 가득 넘쳐나고 서로 화합하고 정이 더욱 가득한 지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소중한 분들과 평생 잊지 못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