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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장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국평화 축제인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12일 열린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축제에 앞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 축제를 맛깔스럽게 준비했다. 24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지난 18일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가 열린 칠곡2대대에서 전투복을 입고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홍보에 나섰다.
그는“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6.25전쟁 최고의 격전지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평화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전을 통해 칠곡의 정체성과 호국평화의 가치를 알릴뿐만 아니라 칠곡군이‘체험형 명품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백 군수는 이번 축제 의미에 대해 “또 세계로 도약하는 칠곡군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대사를 비롯해 지구촌이 이번 축전을 함께한다”며 “이를 통해 군민들이 칠곡군의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주민 주도형 축제를 위해 읍면의 날, 인문학 무대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국방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구성된다.
동시에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71)씨 남매가 축전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도 받는 특별한 감동 장면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