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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 학생들이 국내 3대 광고공모전인 ‘제31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국내 3대 광고공모전으로 지난 1988년부터 개최해 유망한 광고인재 발굴과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광고제작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수 만해도 25만 명에 달한다.
이번 제31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광고기획서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눠 참가 신청을 받았고 1, 2차 예심과 3차 본심을 거쳐 지난 8월 27일(월) 서울 LG 마포빌딩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계명대 ‘마나마나 신승욱(남·27·경영학전공 4), 이혜민(여·23·시각디자인과 4), 박관희(남·25·중국어문학전공 3), 이나경(여·23·중국어문학전공 3)’팀이 광고기획서 부문에서 400여 개 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대상 팀에게는 올해 겨울방학 인턴십 참가자격이 주어진다.계명대 학생들은 써브웨이를 주제로 ‘What Sub Your Code’라는 컨셉으로 광고기획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빵을 비롯해 재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써브웨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바코드 형태로 만들어 이를 공유하고, 처음 주문하는 사람들이 바코드를 통해 주문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고 최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써브웨이 무경험자의 구매를 유도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커스터마이징 주문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5명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계명대 ‘마나마나’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는데 이들은 “타겟을 트윈슈머로 개량화하고 그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재미있고, 애드텍과 연결된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평했다.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승욱 학생은 “가장 큰 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HS애드의 기본정신인 ‘The Difference’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전국의 대학생 후배들에게 바이블이 될 수 있는 기획서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수상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