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배심원단’ 회의 개최, 26일 첫 회의 갖고 민선7기 인사혁신 본격 시동직원들 직접 인사정책 수립·결정, ‘상향식’ 방식 적용
  • ▲ 대구시가 26일 전국 최초로 직원들이 직접 인사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직원 배심원단’회의를 개최했다.ⓒ대구시
    ▲ 대구시가 26일 전국 최초로 직원들이 직접 인사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직원 배심원단’회의를 개최했다.ⓒ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26일 전국 최초로 직원들이 직접 인사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직원 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민선7기 대구형 신(新)인사혁신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위한 첫 신호탄이 될 이번 ‘직원 배심원단’은 공정·투명한 인사행정 실현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인사정책을 수립·결정하는 제도다.

    대구시에 의하면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직원 인사 참여를 확대해 인사정책에 대한 직원 공감대 형성은 물론 사전 공개검증 절차를 강화해 인사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격무·기피 전문직위’와 ‘선호 부서’ 심사를 위한 것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전 직원 의견을 수렴한 뒤 설문조사를 기초로 배심원단의 심사를 거쳐 인사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게 함으로써 전 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녹여내는 상향식(Bottom-Up)방식을 고심,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정한 운영을 위해 배심원 선정 단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15명을 모집하는 공모에 총 46명이 응모해 3: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사 참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대구시 진광식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회의는 민선7기 인사혁신의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사혁신을 통해 민선7기 인사혁신 과제인 5대혁신전략·14개 실행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시정혁신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9월 공정·투명·공감인사를 위한 인사체질 혁신과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지원책을 주요골자로 하는 ‘민선7기 대구형 新인사혁신 프로젝트’를 발표,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