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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한 뜻으로 다가 올 ‘총선 승리’를 외치며 보수 재건을 호소했다.
10일 오전 자유한국당 주요당직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한국당의 혁신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대훈 위원장, 주호영·김상훈·정종섭·곽상도·추경호 국회의원, 조재구·류규하·김대권 구청장 등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 김규학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소속 대구시의원·기초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시장경제 친화적 경제정책, 포용적 대북정책, 가족 중심의 사회문화 정책 등을 통해 미래 수권 세력으로서의 재도약을 위한 한국당 정체성 회복을 다짐했다.
특히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과의 보수대연합과 계파를 인정하는 집단체제 구축, 공천제도 개혁 등 한국당의 보수대연합과 지도체제 확립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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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한 뜻으로 민생과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인사말에 나선 곽대훈 위원장은 “최근 여론 지지층을 보면 지지도가 오만과 폭주로 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대구는 주권 회복에 앞장서왔고 낙동강 전선을 지킨 호국의 고장, 민주화 운동의 성지라고 했던 도시다. 지난 선거에서 한국당이 보수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구 경북인들이 그나마 지지를 보내줬다. 자부심가질 수 있는 지 스스로 되새겨보고 힘을 모아야 한다. 시당 위원장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훈 의원은 “나라가 너무 왼쪽 끝에 가 있다. 오른 쪽 끝은 아니더라도 중간에는 있어야 자식들이 편하게 살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현 정부의 정책 비판에 이어 주호영 의원은 “바람이 부는 데서 연을 날려야하듯이 불길 살아있는데서 불을 붙여야한다. 불길 남아있는 곳은 대구경북이다. 앞장서서 한국당 바로 세우고 낙동강 지키던 마음으로 다시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또 정종섭 의원은 “경제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하는데 정치 사회 모두가 비상체제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 것인지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때이다”며 민생을 강조한 데 이어 곽상도 의원은 “예산 심의에서 모두가 열심히 뛰어 전년에 비해 성과냈다. 총선을 앞두고 더욱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부가 발표하는 것마다 최악을 경신하고 있다. 민생은 이러한 데 지금의 정부는 북한만 바라보고 있다. 지역 의원 모두가 앞장서서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