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속에 가족의 소중함 깨달아
  • ▲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아이와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구미 아이사랑 가족대축제’를 개최했다.ⓒ구미시
    ▲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아이와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구미 아이사랑 가족대축제’를 개최했다.ⓒ구미시

    경상북도와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아이와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구미 아이사랑 가족대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축제는 경북일보 주관으로 안동, 포항에 이어 올해 제3회째를 맞는 행사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절벽 시대에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코스프레 경연대회, 아이사랑가족사진 촬영대회 등 4가지의 경연·대회와 함께, 외발자전거, 에어아바타 등 버스킹 공연,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5종의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또 액자만들기, 사진인화 무료서비스,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13종의 체험부스가 상시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에는 저출산 시대 모범이 되는 구미시 관내 5자녀 이상의 가족(8가족)들을 초청, 행복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둥이 가족에 대한 행사도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한 다둥이 가족은 “아이 다섯을 낳으면서 힘들고 고된 날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자식들이 부모에게 주는 기쁨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출산과 육아의 행복을 느끼길 바라고, 구미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구미 시민은 “구미시에 아이와 함께 할 공간이 마땅치 않고, 추운 겨울이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행사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저출산 시대를 맞아, 여성들이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행복이 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경북, 도민 모두가 잘사는 젊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모든 시민들의 도움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아이들과 가족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참 좋은 변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