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대구·경북 시도지사 교환근무 실시첫 일정으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 간담회 개최…주민 의견 수렴 강조
  • ▲ 일일 대구시장으로 나선 이철우 도지사가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간담회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뉴데일리
    ▲ 일일 대구시장으로 나선 이철우 도지사가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간담회에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뉴데일리

    지난 2일 연내 이전부지 선정이 가능해진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시민의견 수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제3차 대구·경북 시도지사 교환근무가 실시된 가운데 이철우 일일 대구시장이 첫 일정으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일일 대구시장에 나선 첫 일정으로 대구공항이전 관련 일정을 잡은 이철우 도지사는 위원들의 의견이 길어지자 오후 일정을 조정하며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임해 추진단으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일 국무조정실 발표로 군위·의성 중 연말까지 최종 이전지 선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민투표 등 의견 수렴 절차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철우 일일 대구시장은 “연내 부지 선정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복병이 많다. 아직도 민간공항은 놔두고 군공항만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는 대구시민들 이해의 폭을 넓히고 눈에 보이는 설득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경우 원래 비행장이었다. 80만 평을 개발해 지금의 여의도 모습이 됐다. 지금의 대구경북은 여의도의 2배 반이 넘는 면적이다. 50년 후 새롭게 건설된 모습을 그려봐야 한다”고 통합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재차 밝혔다.

    최백영 시민추진단 공동대표 역시 “2일 연말 최종 부지 확정이 가능해졌다는 발표로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방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다양성을 동력으로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추진단은 임원단으로 구성된 홍보단을 조직해 하반기 여론조사와 캠페인 등을 통해 8개 구·군을 순회하며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