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건의료 5개 단체, 베트남 다낭에서 해외의료봉사

대구시 보건의료 5개 단체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고자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 하에 지역 보건의료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구시 의료봉사활동은 2014년 네팔을 시작으로 2015년 베트남, 2016년 카자흐스탄, 2017년 키르기스스탄, 2018년 베트남 빈증성에 이어 올해 베트남 다낭으로 여섯 번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베트남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에서는 대구시 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단체 봉사회원 64명이 약 4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검진하며 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 중 병원 측의 요청으로 정형외과 전문수술 7례를 진행, 그 중 1례는 관절경적 술기가 까다로운 견갑하건 파열까지 동반된 환자로 대구가톨릭의과대학 최창혁 교수팀에 의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메디시티대구 저력을 베트남에 알렸다는 후문이다.

또 언어 소통의 문제로 현지에서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다낭패밀리병원에서는 한의사회 봉사단원들이 침, 부항, 추나치료, 한약처방 등 현지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현지 의사와 함께 척추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동영상자료 등을 재해석해 환자를 올바르게 재진단 할 수 있는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외에 대구시 의사회와 간호사회는 다낭종합병원 의료진 240명과 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의료진의 연수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보건단체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은 다낭시 외무부, 보건부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의료봉사 뿐 아니라 양국 보건의료계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의료진연수, 의료관광 등 지속적인 의료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