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후 기공식 개최…균형 발전 및 서남부권 교통 허브 중심지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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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권 교통 허브를 여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이 오는 18일 오후 첫 삽을 뜬다.
대구시 서구 이현삼거리 북편인 서대구역사 부지에서 개최되는 이날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김상균 한국철도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상훈·김부겸·홍의락·추경호·강효상·윤재옥·곽대훈 국회의원 등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로 총사업비 703억 원, 지상 3층 연면적 7183㎡ 규모의 선상역사 및 부대시설로 건설된다.
2013년부터 포화상태인 동대구역 기능분산과 서남부권에 집중된 주거지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2015년 국토교통부에서 추진방안 확정 이후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설계 및 건설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이행, 2월 말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3월에 착공했다.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된 ‘대구산업선철도’가 서대구역을 시점역으로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 서남부권 산업단지와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 서남부권의 교통허브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발전의 당당한 한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대구산업선,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