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로 세력 약화된 태풍 다나스, 수증기 남아 비바람 지속다음 주 대구·경북남부지역, 31도 이상 후텁지근할 것으로 예상
  • ▲ 레이더 영상 20일 오전 6시 10분 기준.ⓒ대구기상청
    ▲ 레이더 영상 20일 오전 6시 10분 기준.ⓒ대구기상청

    대구기상청은 20일 오전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 지역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급격히 약화, 21일 밤에는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20일 오전 6시 기준 북위 33.6도, 동경 125.6도에 위치한 소형 태풍으로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동진해 오후에는 세력이 매우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주요 강수량(단위: mm)은 청도44.5, 경주토함산41.5, 고령41.0, 경주산내36.0, 대구달성34.0, 경산33.0 경주외동33.0, 대구22.0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의 막대한 수증기가 남아 있어 21일 오후까지 지역별로는 시간당 30mm~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21일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 55~90km/h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강풍에 대비할 것으로 당부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태풍 영향으로 대구를 비롯한 경북남부지역은 31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