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및 지하수 분석결과 발표 포항시민 의견 적극 반영…부지 관리방안 모색
  • ▲ 포항지열발전 TF는 포항시청에서 시민 대상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 포항지열발전 TF는 포항시청에서 시민 대상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이하 T/F)가 13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5월 8일 T/F 발족 이후의 활동경과와 향후계획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고,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방안 마련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피해지역 주민대표와 일반시민 등 약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T/F 이강근 위원장(서울대 교수, 대한지질학회 회장)의 T/F 주요 활동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강태섭 위원(부경대 교수)의 최근 지열발전 부지 인근 지진 발생현황에 대한 분석결과와 여인욱 위원(전남대 교수)의 지하수위 관측 분석결과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T/F 위원들이 답변하는 한편, 피해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T/F에서 이를 청취함으로써 포항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T/F는 향후에도 포항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부지 관리방안 도출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T/F가 포항에서 보고회를 개최하고 활동상황과 연구결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은 무척이나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자로서 양심을 다해 우리 포항시민들의 생활 안전 보장과 11.15 촉발지진 피해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