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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1대 총선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재도전하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13일 그간의 정치적 소회를 담은 저서 ‘정치 참...’ 출판기념회를 연 이 전 청장은 대구경북 여성 전문가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 행사에는 이를 반영하듯 ‘경제통’, ‘과학통’ 등 슬로건이 화면 전면에 노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정·관·경제계·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자들을 포함한 약 10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4년 전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수성을에서 정치 첫 발을 뗀 이 전 청장은 저서에서 “산전수전데다 공중전까지 겪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선당후사의 정신, '의리'하나는 지켰다”며 “낙선 이후 당에 남아 이 당을 위해 헌신했던 당원들의 불안한 미래를 걱정해야 했다. 현역 의원이 복당한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자리를 비켜줘야 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저서와 인사말을 통해 선당후사와 의리를 강조하며 “최초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 전 청장은 이번 총선에서 여성비례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목표로 그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력 등 대구·경북 경제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외연 확장에 힘써 왔다.
지역 대표 여성인사로 꼽히며 세(勢)를 키워온 이 전 청장이 지역 다선의원에 재도전하며 수성을 지역구에 쏠리는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5선에 도전하는 지역 다선 의원인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지역구인 수성을에는 현재 이 전 청장과 권세호 회계사가 한국당 공천을 두고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