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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해 운영실적이 우수했던 모범경로당 8곳을 선정·발표했다.
대구시는 매년 구·군별로 모범경로당 1개소씩을 추천받아 지난해 운영실적을 종합평가해 발표해 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1, 우수 1, 장려 6곳 등 모두 8곳을 선정하고 시장상 수여와 함께 경로당 운영보조금을 지원해왔다.
평가는 회원 및 시설현황, 자치활동, 재정운용 상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봉사활동 등 총 6개 분야 17개 항목에 대해 구․군 자체평가 후 대구시 현장확인 및 서류평가 등 2단계로 이뤄졌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성구 중부리경로당(회장 이석암)은 동네 어르신 대부분을 회원으로 등록시켜 경로당을 활성화시키고, 공동작업인 폐지 모으기와 스티커 수거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경로당 경비로 사용하는 등 회계 운영을 투명하게 해 회원 상호간 화합이 잘되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특히, 건강한 어르신 30여명이 매주 2~3회 거리질서봉사와 환경정화활동 등 마을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청소년 효교육에도 적극 참여해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북구 감밭경로당(회장 권태순)은 노래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생기 넘치는 경로당을 만든 것은 물론, 어르신봉사단을 만들어 동네 곳곳을 청소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쓰레기불법투기 근절캠페인 전개, 5060가정에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장려상은 대봉1동경로당, 동구 우방아이유쉘경로당, 평리2동경로당, 남구 힐스테이트경로당, 대만경로당, 중8리경로당 등 6개소가 선정됐다.
대구시 김재동 보건복지국장은 “우수한 경로당의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겠다”며 “참여와 소통이 활발한 대표적인 노인 여가시설로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해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