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명 확진자 발생, 대구시청 공무원 소속 1명 신천지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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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일 오후 3시 현재 총 39명에 달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34명이었지만, 몇 시간 사이에 5명이 추가로 확인된 셈이다. 대구에서는 100여명 확진자 발생은 시간문제라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5명 추가 확진자가 모두 31번째 대구신천지교회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대구시 공무원으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과 소속 직원 51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하고 사업소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했다.
대구시는 선별진료소 지원 및 역학조사 업무수행을 위해 지원온 공중보건 24명이 이날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교육을 받은 후 곧바로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등에 개인보호구인 보호구, 덧신, 장갑, 마스크 각각 800개를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대구시는 부족분을 조사해 추가 배포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대구지역 대학 중국인 유학생 전체 717명이 21일부터 27일까지 입국할 예정으로 대구시는 경북대, 계명대, 영진전문대와 함께 개강을 맞아 입국하는 유학생을 위해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 대학 기숙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24시간 운행 등 대학현장지원단(시)과 대학대응단(대학)이 합동으로 촘촘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