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병상확보 임계점 도달…정부 지원 시급
  • ▲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환자 누계치 증가 추세(09시 기준)가 2월 18일 1명 증 10명→19일 11명 증 23명→20일 34명 증 50명→21일 84명으로 추가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환자 누계치 증가 추세(09시 기준)가 2월 18일 1명 증 10명→19일 11명 증 23명→20일 34명 증 50명→21일 84명으로 추가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뉴데일리

    코로나19 대구 확진자자 21일 50명이 증가돼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전날 오전 9시에 대비해 50명이 불어 전체 확진자가 84명으로, 조만간 대구시의 병상확보 등에서 한계에 도달할 것이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확진환자 누계치 증가 추세(09시 기준)가 2월 18일 1명 증 10명→19일 11명 증 23명→20일 34명 증 50명→21일 84명으로 추가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1일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 이들 중 확진자가 더욱 나올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우선 확진환자 격리입원치료와 관련, ‘음압병실/1인 1실’에서 ‘일반병실/多인 1실’체계로 전환했다.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자(32명)와 일반환자(290명 정도) 전원(轉院)을 통해 추가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전(全) 병동을 소개해 전체 병상(373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병상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 시장은 “현재 확진환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볼 때, 이 또한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위험 집중관리군에 속하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관리에 대해 권 시장은 사전조사대상 1001명 중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이라면서 “이들 중 전화 통화가 이뤄진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어제(20일) 대비 45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천지교회 신도 중 추가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 409명과 합해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135명+409명)에 대해 대구시는 8개 구군과 협력해 1: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했고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확진자가 급속으로 불어나면서 대구시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되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21일부터 지역아동 보호와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