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예비후보, 중국인 입국금지 요구… “정부여당에선 금기사항인가” 반문
  • ▲ 대구북구을 권오성 예비후보는 홍의락 의원이 ‘대구·경북만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달라’는 취지발언에 대해 “현역 여당 국회의원이면 그런 무책임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안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권 예비후보 측
    ▲ 대구북구을 권오성 예비후보는 홍의락 의원이 ‘대구·경북만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달라’는 취지발언에 대해 “현역 여당 국회의원이면 그런 무책임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안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권 예비후보 측

    대구 북구을 권오성 예비후보(미래통합당)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경북만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달라’는 취지발언에 대해 “현역 여당 국회의원이면 그런 무책임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안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권 예비후보는 25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나 배상을 받자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코로나19를 빨리 극복 하자는 것”이라며 “도대체 실효성이 없다는 논리적인 근거가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금 대구는 패닉상태이다. 현행법 하에서 가장 신속하게 확산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면 당장에라도 해야 한다. 현역 여당 국회의원이면 그런 무책임한 비난만 하지말고 대책을 제시하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3일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이 마감되었지만 청와대 입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니 대구·경북만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달라’는 취지 의견을 밝혔다.

    이를 두고 권 예비후보는 “어떻게 재선 국회의원이 저러한 발상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중국인 입국금지를 원천적으로 해야지, 왜 무엇 때문에 정부나 당에 강력하게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을 하지 못하는가?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자체가 정부와 여당의 금기사항인가?”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