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피해병원·자영업자 지원
  • ▲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에 5천억원 추경 편성을 요청해 피해 받은 자영업자 등을 긴급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에 5천억원 추경 편성을 요청해 피해 받은 자영업자 등을 긴급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대구시

    대구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에 5000억원 추경편성을 요청해 피해 받은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천억원 추경을 편성해 피해받은 병원, 자영업자 보상, 일자리 잃은 시민 생계지원, 기업에 대한 경영안전 자금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며 “정부에서 감염병특별지역으로 선포했으므로 대구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특별지역 선포와 관련, 권 시장은 “재난특별지역 선포를 정부와 협의 중이지만 선포되면 실질적 지원이 얼마나 될 것인지 보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특별재난지역보다 넘어서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해 당장 재난지역선포에는 메달리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297명이 증가, 총 131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공무원 1명(달서구청 총무과 1), 교원 2명(북구 복현동 성화중 교직원 1, 북구 팔달동 팔달초 시설관리직원 1), 의료 관계자 4명(중구 수동 곽병원 간호사 1, 서구 내당동 한신병원 요양보호사 1, 북구 동천동 대구보건대병원 물리치료사 1, 달서구 진천동 보강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동구 방촌동 누림 주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 1) 등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특히 병실확보에 대해 권 시장은 “어제까지 대구지역 병원 10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 69병상 등에 일부 병상을 확보했지만, 아직도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 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상 추가 확보를 협의하는 한편, 중앙부처에 계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현재 총리가 전국에 있는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조속한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부족에 대해 권 시장은 “27일 마스크 1천만장 중 우선 확보된 200만장을 구·군 이·통장을 통해 세대 당 2매 정도씩 배부했다. 향후 가구당 10매 배부를 목표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