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대구 시민과 당원들 대선 도구로 악용하지 말고 정계 떠나라”
  • ▲ 이인선 수성구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성구을 출마와 관련해 “자신의 대선 도구로 악용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예비후보 측
    ▲ 이인선 수성구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성구을 출마와 관련해 “자신의 대선 도구로 악용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예비후보 측

    이인선 수성구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수성구을 출마와 관련해 “자신의 대선 도구로 악용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에서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게는 공천을 달라며 협박하면서 뒤에서는 수성구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비열한 공작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홍 전 대표는 공당의 대표와 대권후보를 지낸 정치인이 맞는지, 대구 시민과 당원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한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오히려 지난 대선에서 도움만 받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고향 출마가 안되니까 옆 동네로 가더니, 그 곳도 안되니까 이젠 연고도 없는 수성구을에 출마를 하려고 한다”며 “어쩌다 대선 후보까지 지내신 분이 ‘정치 떠돌이’ 신세가 됐냐”고 개탄했다. 

    정치 대선배로서 모범을 보일 것을 주문한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때 홍 전 대표의 수성구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50.4%의 지지를 얻어 냈다. 정치 후배에게 은혜를 갚지는 못할망정 후배의 앞길을 가로막는 배은망덕한 처사가 본인이 말하는 정치 의리인가”라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권심판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통 큰 정치인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싫으면 정계를 떠나라”고 거듭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