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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달 9일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11일 간부회의를 갖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단·장기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는 백신, 치료제 개발 전 종식이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더 이상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도 없기에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생활방역을 지속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한 것.
이번 포스트-코로나 지역경제 살리기 단·장기 대책은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대책을 포함한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단기대책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354억 원은 예산반영 추진 중이며, 장기대책으로 510억 원 가량 소요될 상설시장 주차타워 설치 등은 예산확보 후 추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건전하고 효율적 재정운용을 위해 군 재정 기능강화로 예산재원 부족분을 충당해 직·간접적 피해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군민에게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민생을 챙겨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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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코로나19 피해대응을 위한 막대한 재정수요가 요구되면서 재원 확보를 위해 이번에 인건비, 사업추진 불가능한 사업, 행사 취소(축소) 등 행사성경비 등 2단계 세출구조조정으로 2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계획이다.
반면, 신도시 복합커뮤니티 건립 등 대규모 시책사업 추진으로 재원 부족 상황을 고려해 지방채 60억 원 정도를 발행해 현안사업은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도 수립했다.
이밖에 내년에 개최될 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주민 불안심리로 대규모 행사 시 방문객 감소,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교부세 등 재원 대폭감소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개최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제는 하루 빨리 군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경제 회생에 물꼬를 터야할 때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생활방역을 더욱 철저히 실천하면서 모든 행정력을 모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