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물러가고 추가혜택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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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주민에게 5% ~10%추가할인을 해주는 가맹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된 지역화폐 사용자에 수수료 명목이나 물건값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지역화폐 가맹점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가운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3일 성주군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이 성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성주에도 200억원 이상의 상품권이 공급고 있다.
군에서는 지역소상인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한 기회를 잡기위해 자발적으로 성주사랑상품권 사용시 5% 추가할인을 해주는 곳이 늘고 있다.
성주읍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지난주에 횟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생각지도 못한 할인을 해줘 깜짝 놀랐다”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드실텐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상인분들이 모두 힘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한편, 성주군에는 현재까지 800개소의 성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등록된 상태이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1개월동안 가맹점이 30%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38개소에서 5~10% 할인을 해주고 있으며, 한국외식업 성주군지부 중심으로 추가할인 가맹점을 발굴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