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원도심 일방통행체계’ 청사진 제시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교통환경 개선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원도심 주차 및 보행 환경이 열악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이 발생하면서 ‘사람 중심 교통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 주차 공간이 확충된 시가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예천읍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 ~한전앞 삼거리)2개 도로 2.8km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심 상가구역인 상설시장 등 영업 시 불편함이 없도록 물건상하차 구역을 구간별로 충분히 확보하고 일방통행으로 넓어진 보도(3m)에 가로수 식재,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군민 편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하고 전략회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용역 시행에 앞서 조감도를 제시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정책을 공감할 수 있는 일방통행사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읍 원도심의 불법주정차, 차량소통불편 등 고질적인 교통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는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시 구조 및 교통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움츠러든 예천 원도심 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