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북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자”

경상북도는 15일 오전 10시 동락관에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갖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기렸다.

경축식은 코로나19 예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도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축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및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수여 ▲이철우 도지사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고우현 도의회의장의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축사에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의 높은 뜻을 기리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한없는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지켰던 경북의 DNA가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으며, 통합신공항을 유치한 경북의 저력이라면,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도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지난날 우리의 선조들처럼 뜨거운 열정과 불타는 마음으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자”고 전했다.

이날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75년 전 광복의 기쁨과 함성을 담아 만세참상을 외치며,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