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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표미술축제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4일부터 10월 4일까지 31일 동안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미술제는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이 주관한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미술제는 엄선된 25팀의 국내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가운데 현대미술을 통한 조화와 치유를 주제로 상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Harmony, Healing 두 가지 섹션으로 분류해 ‘Harmony 상생의 공간’에서는 예술과 사람, 빛과 환경이 만들어 내는 특별한 미적 경험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상생으로서의 현대미술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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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꿈(미래를 밝히다)과 희망(함께 기쁨을 찾아가다)의 메시지 ’공간에서는 미학적 치유방식을 제공하고 누구나 친근감 있게 작품을 보고 만지며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올해 미술제는 이전과는 달리 미술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전시기간 중 학술세미나가 마련된다.
세미나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강정보 디아크 바이털룸에서 ‘미술의 사회적 역할’,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0주년 계획’ 등에 관해 다룰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미술제는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전시기간 중 주말 동안 전시해설프로그램과 주민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주관적 감상만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및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달성문화재단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달성문화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일상 속 체험으로 예술작품의 감상과 접근방식의 변화를 불러올 이번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통해 시민과 예술이 하나 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