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난독지원센터와 지역사회 전문기관 연계 샐 틈 없는 난독 지원
  • ▲ 어휘력키우기 놀이장면.ⓒ대구시교육청
    ▲ 어휘력키우기 놀이장면.ⓒ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난독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서부교육지원청 난독 지원센터에서 초등학생 7명을 대상으로 난독 치료 및 훈련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대구시교육청 전체 학생으로 확대했다.

    ◇대구시교육청 전체 학생으로 확대

    난독바우처 제공기관도 꾸준히 확대돼 2018년 20곳, 2019년 28곳이 공모를 통해 지정됐고, 2020년 현재 34곳으로 늘어났다.

    난독증은 가급적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학부모의 높아진 관심을 적극 반영해 2018년 88명, 2019년 126명, 2020년은 180명의 학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 내 기초학력센터와 4개 교육지원청 기초학력지원센터가 연계해 난독 학생의 체계적 지원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정확한 진단과 적기 훈련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습 저해요인을 제거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난독지원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8월 현재까지 난독 진단검사를 완료한 학생 수는 310여 명. 난독 진단검사 이후 난독 지원 대상학생으로 선정되면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시지각 프로그램, 청지각 프로그램, 감각통합 프로그램 및 읽기 개별화 중재 프로그램 등 난독바우처 기관 연계 난독 치료 및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2019년 난독 치료(훈련) 서비스를 받은 학생의 96.9%가 음운 인식 및 해독, 읽기 능력 및 집중력, 자존감 및 학습 동기 등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이와 함께 담임교사의 91.8%도 난독 치료 및 훈련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가장 큰 도움이 된 영역은 난독 학생의 읽기 능력 증진 및 긍정적 정서 향상이라고 응답했다.

    대구난독지원센터를 이용한 학부모는 “일 년이 조금 넘는 난독 훈련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읽기 능력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처음 난독 진단을 받았을 때는 눈앞이 깜깜했는데, 체계적인 수업으로 쉬운 글자나 짧은 동화책 읽기가 향상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 ▲ 청지각훈련 장면.ⓒ대구시교육청
    ▲ 청지각훈련 장면.ⓒ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난독 적극 대처로 학생에 큰 도움

    대구시교육청은 난독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과 기초학력향상 및 학력 격차 해소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적극 대처해 도움을 주고 있다.

    우선, 전문적인 난독 치료 및 상담이 가능한 난독바우처 제공기관 확보를 위해 지역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난독바우처로 기관의 질 관리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난독 관련 사전 사후 검사로 학생들의 발전 정도를 과학적으로 관리하여 학생 개인 맞춤형 난독 치료와 상담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 난독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각종 읽기능력검사를 실시하고 일선 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난독학생 지도 자료 개발 및 읽기능력 강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독 학생에 대한 진단, 치료 및 훈련 프로그램을 중단 없이 제공해 학력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난독 자체는 약점이지만, 약점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그 밖의 중요한 재능을 더 개발하고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