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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기수)’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전국 최초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설립 인가를 받아 720여 개 협동조합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10개 협동조합이 참여한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기수)’가 전국 최초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설립 인가를 받아 지난 16일 협동조합 농부장터(대구 북구 소재)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기수)’ 설립 인가증을 전달 받았다.
지난 10월 1일부터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이종(異種)협동조합연합회 설립이 가능해졌으며, 일반협동조합이나 사회적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서로 다른 협동조합 회원이 상호 회원으로 참여, 사업적 필요에 따라 새로운 협동조합을 조직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시는 매년 사업비(2억5천만원)를 투자해 720여 개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동조합 상생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로컬푸드협동조합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 이들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대구경북로컬푸드협동조합연합회’가 출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에 참여한 대구·경북 10개 협동조합은 앞으로 로컬푸드 생산·가공·유통 사업을 통해 지역에 건강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 로컬푸드 혁신형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협동조합 간 자발적 연대로 시작된 협의회가 제1호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로 설립 인가를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경북 협동조합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협동조합이 협치의 모델을 발굴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