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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3일 대구 동인시영아파트 (동인동3가 228) 철거에 앞서 동인시영 삶의 기록, 그리고 행복한 첫걸음 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철거로 사라질 대구 동인시영아파트의 지난 50년의 삶을 추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행복한 첫걸음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및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역구 의원, 중구청, 지역주민 등 약 50명이 동인시영아파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자 참석했다.
대구 동인시영아파트는 1969년 건설된 아파트로 당시에는 대통령이 준공식에 직접 참여하고, 서양식 양변기 및 나선형 통로가 설치돼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하지만 지난 50년 세월의 무게로 낡고 노후화돼 2018년 LH와 조합이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재건축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건축심의·사업승인의 절차를 거쳐 철거하게 됐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인 LH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여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대구 동인시영아파트는 비수도권 제1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인시영아파트는 철거 완료후 ㈜태왕이앤씨에서 공사를 진행하며 ‘23년 2월 입주예정으로 5개동 373호(지상 21층 규모, 행복주택 101호 포함)의 새로운 주민 보금자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LH 서남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LH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