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1호 접종자, 영덕 효 요양병원 의료진 강헌구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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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영덕 효 요양병원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다.영덕군 1호 접종자는 영덕 효 요양병원 의료진 강헌구 의사(남, 64)였으며 첫날에는 입소자 5명, 의료진 및 종사자 45명이 접종을 마쳤다.접종 전 체온 체크와 건강 상태를 확인 후 접종을 진행했으며 접종 이후에도 15분 동안 정해진 장소에서 대기해 이상반응 등을 살폈다.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한결같이 “다른 예방접종과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해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물러갔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았다.영덕군은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사망률이 높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1차 접종을 3월 중순까지 신속하게 마치고, 2차 접종은 8주 후에 실시할 예정이다.요양병원 2개소는 자체접종을 하고, 요양시설 4개소는 촉탁의가 소속된 영덕아산병원 접종팀이 방문 접종한다.영덕군 보건소는 모든 요양병원, 요양시설 예방접종 시 참석해 백신보관 상태, 예방접종 진행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며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영덕은 1~2분기는 고위험 의료기관,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우선순위 대상자를 접종하며 7월에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대규모 예방접종 센터를 구축해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첫 접종이 시작된 날, 이희진 영덕군수는 직접 영덕 효 요양병원을 찾아 예방 접종 현장을 점검했다.이희진 군수는 “전 군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군민들은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접종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