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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에 따라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통합신공항 개항 및 미래 100년을 대비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에 도는 지난 17일 도·시군 관계자 토론회를 개최하고 3월중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은 물론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운항, 유입인구 증가 등 경제물류공항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통합신공항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우선 수출 전문단지·수출 종합지원센터·농식품 가공타운을 조성한다.
기존 지역 농식품 수출은 항만과 공항이 원거리에 있어 상당한 국내외 물류비와 시간이 소요돼 타지역에 비해 열악했으나 통합신공항이 경제물류기능을 갖춘다면 농식품 수출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수출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샤인머스켓, 배, 참외 등 킬러아이템의 장기적인 수출과 안정적 물량공급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신선농산물 선별·저장기능과 수출물류관리 및 입국한 해외바이어 상담시설을 갖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시장 교섭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이용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농식품홍보관, 전통 음식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K-Food 레스토랑 및 로컬푸드직매장, 전통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회의공간인 세미나실, 만남의 광장 등을 갖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를 건립해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으로 경상북도 6차산업안테나숍의 입점도 검토하고 있다.
이어 도는 통합신공항 개항으로 물류환경이 개선되면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입점업체의 아마존 입점, FDA승인 등을 적극 지원할 ‘사이소 명품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소형 물류를 직접 처리하는 경제물류공항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농식품클러스터 각 주체의 유기적 협력으로 통합신공항 주변지역이 크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