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의회, 법원·검찰, 교육지원청, 경찰, 병원, 초록우산 등 민관 14개 기관 힘 합쳐아동학대 대응 지자체 모든 공공·민관 유관기관 포괄적 협업 사례 전국 최초 의의학대 신고 홍보 및 정책 발굴, 아동 학대 예방 프로그램 개발 제도 개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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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지역 14개 아동학대 대응 관련 민·관기관이 함께 아동이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 대응 선도 기관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시의회,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포항교육지원청, 포항남·북부경찰서 등 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포항성모병원,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7개 민간기관 등 아동학대 직접 대응기관과 피해자 지원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그간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업무협약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 있었다.하지만 이번 협약처럼 지자체와 시의회,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을 비롯해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 직접적 책임이 있는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아동학대 대응과 예방·지원에 대한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다지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큼 의미가 깊다.이강덕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의 힘을 모아야 소중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민 모두가 아동지킴이가 돼 줄 것을 당부드리며 아동이 안전한 도시, 아동학대예방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아동학대 신고 및 홍보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한 정책발굴 및 시행 정보공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개발·제도개선·자문 및 상호교류 등이다.시는 협약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신속하고 책임있는 민·관 협업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인식했다.이에 따라 아동학대 대응기관과 유관기관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학대예방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협약식에 참여한 모든 기관은 학대피해아동의 발견에서부터 신고, 조사와 보호조치, 처분,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같은 눈높이로, 한 목소리로 접근해 소중한 아동을 지키는 데 뜻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