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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소방안전관리과가 2021년 소방공무원 경력채용에서 최종 7명이 합격했다.
14일 이 학과에 따르면 전국 95개의 소방관련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소방공무원 경력채용에서 모집인원 118명 중 최종 7명을 합격시켰다.
전국대학 해당학과 평균 배정인원 1.2명에 비하면 단연 돋보이는 수치로, 소방안전관리과는 현재까지 총 397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구 최초로 개설된 소방안전관리과는 29주년을 맞는 올해 모두 2554명의 소방기술자와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며 소방분야의 최고의 학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합격한 박훈(2021년 졸업) 씨는 “학생회장으로서 학교생활과 시험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졸업과 동시에 합격해 소방관으로서 꿈이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화학구조대에서 근무하며 울산이 화재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합격한 김채은(2021년 졸업) 씨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강원도 횡성에서 대구로 진학해 재학 중에도 꾸준히 체력시험을 준비하며 합격을 위해 노력했다. 학교에서 배운 소방기술을 바탕으로 Safe Korea를 책임지는 최고의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 최영상 교수는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성실하게 임해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고 근무여건이 좋아져 소방공무원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관리과는 2001년부터 ‘동문 소방공무원 초청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와 수험정보 등에 대해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했다.
2007년부터 선배 소방공무원과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119 드림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지도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에서 체력시험용 측정기구 사용법 등도 전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