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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 서구 소재 목욕장 관련 집단 감염발생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지역 내 확산세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목욕장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에 나섰다.
우선 대구시는 전체 목욕장 종사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PCR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목욕장 세신사를 포함한 관리자와 운영자, 종사자는 17일부터 이번 달 25일까지 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시는 17일부터 시, 구·군과 합동으로 24개 반 48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추석 전날인 9월 20일까지 전체 목욕장 277개소에 대해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목욕장 종사자 전수 PCR검사 실시 여부 △이용자 출입자 명부작성 여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환기 및 소독 적정 여부 △시설 내 음식섭취 금지 △평상 등 공용물품 사용 자제 등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중요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서구 소재 목욕장 관련 다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17일 0시부터 9월 23일 24시까지 확진자 발생 목욕장과 동일 행정동 소재 목욕장 1개소에 대해 신속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서구 소재 목욕장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지역 내 확산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목욕탕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한 번 더 꼼꼼히 점검하고 목욕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