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유치원·대학 협력망 구축으로 예비교사의 현장 적응력 향상
  • ▲ 대구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유치원 대학생 자원봉사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청-유치원-대학 간 협력을 통해 예비교사의 현장 적응력을 제고해 우수 유치원 교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유치원 대학생 자원봉사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청-유치원-대학 간 협력을 통해 예비교사의 현장 적응력을 제고해 우수 유치원 교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청, 유치원, 지역 대학이 힘을 합쳐 운영하는 ‘유치원 대학생 자원봉사제’를 오는 2학기에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치원 대학생 자원봉사제는 대구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계명문화대,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수성대, 영남대, 대구공업대 등 6개 대학 유아교육과 1~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유치원에서 적용하고 있다.

    동시에 대학생들의 봉사로 유치원 교육과정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대구교육청과 대학이 연결시켜 준 유치원에서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교육활동, 교재·교구 제작, 환경 구성, 행사 활동 등을 지원하고 교육봉사 학점도 받게 된다. 

    지난해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 자원봉사제 운영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278명의 대학생이 160개 유치원에서 봉사를 했고, 2학기에는 희망 유치원 163개원, 300여 명의 대학생이 봉사를 희망하는 등 유치원과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유치원 대학생 자원봉사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청-유치원-대학 간 협력을 통해 예비교사의 현장 적응력을 제고해 우수 유치원 교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1학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계명문화대학교 2학년 박선우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훌라후프 놀이를 유아들과 함께했는데, 내가 계획한 대로 유아들이 즐겁게 놀이하고 나를 따라 주어 무척 뿌듯했다. 앞으로 다양한 것을 배워 유아를 사랑하는 멋진 선생님이 돼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초병설유치원 교사 윤순미는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방역과 내실 있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우리 유치원에 온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치원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며,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미래의 교육자로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키워 참된 인성과 소양을 갖춘 유치원 교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