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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노후·위험 시설에 대해 지역 안전관리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재난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안전문화운동 성격의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매년 대대적인 시설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해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대구 국가안전대진단 중점점검대상 시설은 중앙부처 선정기준과 시민들의 설문조사, 지역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기준을 설정해 자율적으로 노후·위험시설 148개소를 선정했다.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관리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 실시로 점검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드론 등 첨단기술과 시설별 안전점검가이드를 활용해 수준 높은 점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별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수칙’을 만들어 배부했다.
중점점검대상 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관리주체가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시설별 안전점검가이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문화운동 성격인 국가안전대진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내 집과 내 점포는 스스로 점검합시다’와 같이 자율안전점검의 확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방송매체와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추진하고, 홍보용 마스크 1만 개와 가정용 안전점검표를 6만 부 제작 배포했다.
아울러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용 안전점검표와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표를 내려받아 자율안전점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민이 직접 위험요인을 신고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적극 홍보해 안전한 사회문화조성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고된 사항은 담당부서에 분류돼 현장점검을 통해 즉시 조치하고 결과는 신고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국가안전대진단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더불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 점검반’을 편성해 관리주체별 대진단의 이행실태 등을 점검해 문제 있는 시설에 대하여는 확인점검을 통해 보수 보강 등 긴급히 보수조치토록 해 안전 사회를 도모한다.
점검실명제로 시설물 관리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점검 결과는 시민에게 적극 공개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 국가안전대진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이 사회전반의 안전수준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사회적 안전문화운동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