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관련으로 55명 코로나19 확진 쏟아져
  • ▲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현황.ⓒ대구시
    ▲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현황.ⓒ대구시

    서구,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관련으로 55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쏟아졌다.  또 서구 소재 사우나2 관련으로 27명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0시 현재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128명(지역감염 128, 해외유입 0)으로 총 확진자 수는 1만4815명(지역감염 1만4515 해외유입 300)이다.

    우선 서구 소재 사우나1 관련으로 3명이 확진됐다.

    서구,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관련으로 55명이 확진됐다. 이들 유흥시설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노출 동선인 서구 소재 노래연습장과 달성군 소재 단란주점 이용자 및 종사자 등 검사 결과 76명이 추가 확진됐다.

    두 시설 모두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집·밀접·밀폐 3밀 환경으로 인해 대규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첫 확진자는 명절 전후 기간 결혼식, 생일파티 등 친인척, 지인 모임을 통한 밀접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구시는 확진자 발생 후 노출 장소에 대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시설 2개소 이용자에 검사 안내 재난 문자를 발송하였으며 개별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바탕으로 밀접접촉자 120명의 검사 및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해당 시설 2개소를 즉시 폐문 조치하고 운영자와 종사자 모두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 ▲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은 2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피을 갖고 “다만 확진자의 88%가 베트남 국적을 소지하고 있고 유훙시설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9월 22일부터 달성군 거주 베트남 국적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했고 달성군에서는 어제까지 외국인 53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대구시
    ▲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은 2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피을 갖고 “다만 확진자의 88%가 베트남 국적을 소지하고 있고 유훙시설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9월 22일부터 달성군 거주 베트남 국적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했고 달성군에서는 어제까지 외국인 53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대구시

    이에 대해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브리피을 갖고 “다만 확진자의 88%가 베트남 국적을 소지하고 있고 유훙시설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9월 22일부터 달성군 거주 베트남 국적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했고 달성군에서는 어제까지 외국인 53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

    이어 달서구 지인모임 관련으로 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구 소재 사우나2 관련으로 해서는 27명 확진자가 무더기 쏟아졌다.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9월 21일 첫 확진자 2명 발생 이후 9월 22일 2명이 확진되었고, 사우나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검사 결과 9월 23일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5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23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2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