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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애도사를 내고 “‘보통사람’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깊은 슬픔을 느끼며 부디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애도사에서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 6.29 선언으로 이 나라의 민주화를 열고 직선제 부활 이후 첫 대통령에 당선돼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재임하시는 동안 보통사람의 시대를 내걸고 내치에 힘쓰셨는가 하면 경부고속철도사업으로 교통혁신의 기반을 닦았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키우고 망국병으로 불리던 부동산 투기 억제로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최근에는 5.18 피해자들에게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하고 추모함으로써 국민화합을 위한 국가원로서의 높은 품격을 보이셨다”며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도 깊다. 경상북도는 도민들께서 대통령님의 뜻을 기리며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청에 분향소를 설치하도록 하겠다. 대통령님께서도 하늘에서 대구경북의 발전을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