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네트워크, 포항애플 상생발전 촉매제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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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의 포항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애플 포항유치에 숨은 공로자로 알려진 환동해연구원 문충운 원장이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포항애플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지난 16일 포항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문 원장은 “애플 유치는 IT기업, 스타트업 등의 포항투자에 매력적·긍정적 시그널을 줌으로써 관련 기업투자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공급하는 마중물, 지역 산업경제 전반에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포항에 주어진 과제는 유치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이며 이는 애플 사업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과 연속성을 확보해 유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도록 하고, 나아가 애플의 신규투자를 이끌어내 애플이 지역기업으로 정착, 포항과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가칭)포항애플상생발전위원회 구축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 방안과 정책을 마련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야한다”며 상생방안을 제시했다.문 원장은 “애플유치과정에서 민간 네트워크가 애플유치의 촉매제 역할을 했듯이 포항과 애플의 상생발전에도 민간 네트워크의 촉매제 역할이 필요하고, 이러한 민간 네트워크를 (가칭)포항애플상생발전위원회에 중요하게 배치해 애플과 협력의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해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포항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환동해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포항애플상생포럼은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송경창 전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심희택 경북ICT협회장 등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이번에 애플이 한국 포항에 투자를 한 것은 한국이 무선강국 세계 1위이고, 포항이 산업의 요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배경에는 문충운 원장의 많은 노력과 이해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포항과 애플은 서로 상생하면서 지속가능한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을 기대하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