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젊음의 거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전대구·경북 ‘8080(80% 투표 80% 득표)’ 위한 지지세 확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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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저녁 7시 30분 대구 젊음의 거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치며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이번 윤 후보의 대구·경북 방문은 지난 15일 대선 선거운동 첫날에 이어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대구·경북에서 ‘8080(80% 투표 80% 득표)’ 달성을 위한 집토끼를 확실히 잡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된다.17분여 가까운 연설에서 윤 후보는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정권심판론’을 줄기차게 호소하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열띤 사자후를 토했다.윤 후보는 유세 상당 부분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윤 후보는 “대장동 비리와 같은 3억 5천만 원 넣고 8천 500억원을 빼가는, 국민을 약탈하는 부정부패 저지르고 눈 하나 깜박 안 하고 그 설계자를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고 이런 것을 좌시할 수 있겠느냐?”며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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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구·경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다가 다른 데 가면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런 얘기나 하고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뤘다고 존경하다가 오늘 또 다른 지역에 가서는 ‘박정희 군사정권 패악 중의 패악이 지역을 갈라치게 한다’라고 욕을 퍼부은 사람을 대통령 시켜서 되겠냐?”고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를 정면 비판했다.이어 “여러분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이 되더라도 건건하고 상식있는 야당과 함께 협치해야 국가발전이 있다. 민주당의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이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한다. 이분들이 국민의힘과 합리적인 협치를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여러분이 압도적 지지로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윤 후보는 “저는 여러분이 불러주고 키워줬고 국민 여러분 말고는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어떠한 권력 비리, 부정부패, 기득권에 대해 단호하게 싸우겠다. 3월 9일은 5년에 한 번 하는 선거가 아니다. 이 나라 국가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가 회복되느냐 아니면 우리가 헌신하고 고생해 만든 이 나라가 족보도 없는 이상한 나라로 바꿔서 망가지느냐 이것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대구시민이 궐기해 압도적 지지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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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준석 당 대표도 이른 아침 일찍부터 대구지역을 돌며 ‘윤석열-이준석’ 쌍끌이 TK(대구경북) 표심 낚기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