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구 보선, 무소속 후보 단일화 ‘급물살’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가 4명 보수 무소속 후보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현재 지지도가 앞서는 임병헌 후보는 21일 보도자를 통해 중남구 지역의 보수 지지자를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면 보수후보 단일화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역시 같은 무소속 도건우 후보는 후보 등록 당시 이미 단일화에 나서자고 밝힌 바 있고, 주성영 후보 또한 18일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자세한 일정까지 제시하며 후보단일화에 나설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이들 3명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경우 보수 표심이 뭉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임병헌 후보는 “중남구 지역을 대표하는 당선자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득표율을 최대화해 지역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야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보수 후보의 표가 분열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경계되어야 할 일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마음을 비울 수 있었다”고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가하는 심경을 털어놨다.

임병헌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조속한 준비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