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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주거공간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6천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거주하는 주택에 화재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상으로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설치와 소화기 보급을 추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은 당초 소방안전본부가 소외계층 안심주택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1년까지 7만2671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했다.
소방용품 설치 후 5년 이상 경과된 가구를 점검하고 노후되고 내용연수가 경과한 시설을 교체하는 사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주택화재는 최근 5년간 평균 188건 발생하던 화재가 2019년 183건, 2020년 180건, 2021년 145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5년 평균 4.2명으로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해 일반주택에 대한 소방시설 확대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는 취약계층 거주 주택의 화재 예방과 조기 진화를 위해 시민안전실이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구입하고 소방안전본부가 설치·보급 등 관리를 하는 협업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에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주택용 소방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방용품 무상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